고등기술연구원 신소재 공정센터(센터장 홍현선 박사)는 폐기물 자원 재활용 기술을 담당하며 연구원의 중장기 미래전략을 선도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다. 신소재 공정센터는 현재 폐디스플레이 자원의 재활용 통합공정기술 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LCD, LED, PDP 등 국내 디스플레이 관련 산업의 핵심 기술과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효율적인 재활용 기술의 부재로 폐전기전자제품에 함유돼 버려지는 희소 및 희토류 금속의 가치는 약 33조원에 이른다. 국내 폐디스플레이 발생량은 2020년 약 75만t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통합 재활용 공정 개발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다.

과제의 최종 목표는 폐디스플레이를 효과적으로 분리·해체 후 모듈부품에서 유용한 자원을 회수하고 이를 활용한 소재화 요소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후 실증 파일럿 플랜트 구축 및 운용을 통해 ‘토털 리사이클링’ 상용화시스템을 구축하고 희소 금속·유리·희토류를 이용한 자원화 재활용 기반기술 개발 및 플라스틱 부품의 해체·선별 기술을 최적화하는 것이다.

이성규 신소재 공정센터 수석연구원(사진)은 “과제가 성공적으로 수행되면 폐디스플레이의 유가 소재 고순도화 및 소재화에 의한 재활용으로 부가가치 상승효과뿐만 아니라 재활용 전처리를 통한 일자리 창출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